그 청춘(青春)이 그린 여름날의 뒷이야기 - 순애 보○ 당번 After [REVIEW]

순애 보○ 당번 After

純愛おま○こ当番 After

서클

청춘×페티시즘 (青春×フェティシズム)

CV

아이사카 나루미

일러스트

네코푸시

태그

힐링, 올 해피, 가슴, 음어, 바이노럴/더미헤드폰, ASMR, 학원, 러브러브/달콤달콤, 질내 사정

한국어 지원

O (공식 번역 지원)

판매처

DLsite

RJ코드

RJ323439 (원어)

RJ324734 (번역)

발매일

2021.04.25

청취시간

약131분

가격(정가)

1,430엔



"바이바이라곤 말하지 않을게.

반드시 너와 만나러 갈게."

Track05 - 꼭, 다시 中 


*갤럭시 버즈 프로를 사용하여 청취했습니다.*


「트랙 리스트」


track00_타이틀 콜(00:06)
track01_수영장 청소와 보○여친(27:10)
track02_고양이 귀 여친과 둘이서 문화제 준비(28:06)
track03_신혼 감각으로 아침을 깨워주는 야한 짓(27:40)
track04_여름과 불꽃놀이와 유카타 섹스(23:27)
track05_꼭, 다시(03:32)
track06_순애 보○당번 · 졸업(21:46)



「리뷰」



《별점》
★★★★★★★★★★
[10/10]


 전작, 순애 보지 당번에서 순애 쨩의 보지 당번이 종료되고, 청자와 연인이 된 이후.

 그 뒤, 학원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메인이벤트인 졸업식까지의 단란하고 에로에로한 청춘다운 '애프터 스토리'가 펼쳐지는 본작은, 역시라면 역시, 감히 대단하다고 말할 수 있을만큼 달달했다.


 전작과는 달리 이미 보지 당번이 종료된 시점에서. '보지 당번'이라는 설정은 순애 쨩이 속삭여주는 음어에서만 사용되는 느낌이 강해서, 그냥저냥 평범한 순애 동음이 되어버린 느낌도 있지만.

 아무래도 전작에서 쌓아올린 일련의 이야기와 세계관이 있는 이상, 시나리오가 평범하다고 이야기가 부족하다 단정하는 건 다소 곤란한 지점일 것이다.


 시나리오 쪽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해보자면, 상술했듯 평범하므로 꽤 익숙한 전개와 내용이 선보여진다.

 학원 순애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수영장 청소/문화제/나츠마츠리 등의 이벤트들과- 좀 오래된 감이 있긴 해도, 여전히 잘 먹히는 이벤트이자 하이라이트를 담당하게 해주는 '이사/전학' 이벤트.

 당장 순애 상업지 GOAT인 나미노리 카모메 작가의 '눈 내리고, 사랑이 쌓이네(雪ふって、恋かたまる)'에 메인으로 수록된 '끊어진 페이지의 저편'에서도 비슷한 갈등요소와 해결방식이 등장했었기에.

 확실히 뻔한 흐름임에도 불구- 뻔한 이야기를 채택하는 것에는, 그 뻔한 이야기엔 '무시할 수 없는' 파괴력이 있기 마련.

 순애 쨩과 청자의 청춘스러운 '약속'과 '재회'에는 그만한 위력이 있었다.

 달달하고 애절한 약속된 클리셰는 약속된 승리를 가져오는 법이다.


 게다가 후속편으로 플러스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하나의 엔딩, <애프터>라는 제목에 걸맞은 뒷이야기다운 내용.

 개인적으론, 필자의 경우 특히 한창 단편 소설 같은 걸 끄적댈 때부터 '뒷이야기'라는 컨셉을 상당히 좋아하기도 해서. 본작의 시나리오 같은 경우엔 전작의 무리수적인 '억지 처녀'에 대한 문제 제기도 더 하기에 뭣해진 시점에서.

 좋은 평가밖에 할 수 없었던 내용이었다.

 전작과 수미상관을 이루는 마지막 트랙의 내용까지, 정말로 좋았습니다.


 더해서, 청각적인 자극 면에서도 큰 발전..까지는 아니지만 전작보다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전작에서 칭찬했던 외부 사운드와 효과음은 말할 것도 없고. 변함없이 사긋사긋 속삭이는 나루미의 목소리도 변함없이 좋았을 뿐더러. 여유가 느껴지는, 리드하는 순애 쨩의 보이스.

 전작에서 아쉬운 점으로 꼽았던 아오하루 특유의 '끊어먹기'가 없는 건 아니지만, 확실히 전작에 비하면 귀가 훨씬 즐거운 편이었다.

 그건 아마 비중의 증가, 라고 말하는 편이 옳을 터. 베로츄도 좋았고, 필자가 기억하기론 전작에선 아쉽게도 등장하지 않았던 펠라치오 씬의 등장도 그렇고. 음어들의 수위도 한 단계 발전해서는, 상당히 야릇한 게 맘에 든다.

 전작보다 조금 더 교태를 부리는, 바뀌어버린 캐릭터에 따라서 더더욱 그런 느낌이다.

 그랬기에 달달하게 꽁냥대는 파트들도 입꼬리가 올라간 채로 들을 수 있었다. 요컨대 최고, 까지는 아니지만. 부족함보단 장점이 훨씬 도드라진 게 본작이었다.


 물론 이렇게 전작보다도 좋은 방향으로만 발전한 본작이지만, 그렇다고 아쉬운 점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상술했듯 아오하루 초기 시리즈에서 유난히 도드라지는 '대사 치느라 아쉽게 끊어먹는/비중이 적은 베로츄나 펠라치오' 같은 거도 극초기작이었던 전작보단 덜하다지만, 존재 자체는 하고 있다.

 그리고 이미 전작에서 순애 쨩의 '보지 당번'이 종료된 뒤의 이야기이니만큼 어쩔 수 없다지만, 그 소재를 통한 '무언가'가 있었느냐 하면 그것도 고개를 젓게 된다.

 물론 보지 당번이란 것 자체는 청자와 순애 쨩이 '연인이 되어버린 계기'로서, 그리고 H씬 도중 음어의 소재로서 꾸준히 언급되긴 했지만, 관련된 에피소드가 하나라도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 언급으로만 그친 것도 약간은 아쉬운 포인트.

 거기에, '연인끼리'가 되어버린 이상. 순애 쨩의 캐릭터가 청자에게 러브러브한 상태인 이상.

 다우너에 쿨계였던 전작과는 또 사뭇 다른 이미지라, 전작에서의 그런 '순애 쨩'을 좋아하셨다면 이 부분도 호불호 포인트가 될 것이다.

 이건 캐릭터의 발전과 성장이라는, 서사의 구조적인 문제라 어쩔 수는 없다지만. 게다가 어차피 나루미의 목소리부터가 순애 쨩의 캐릭터를 생각하면 아주 약간 하이톤인 건 사실이라. 필자로선 오히려 좋았는데- 그래도 호불호 지점인 것에는 변함이 없지 않을까 싶다.


 상술했듯, 본작은 그럼에도 훌륭한 속편이자 뒷이야기.

 하나의 이야기에, 제대로 된 마침표를 찍어주는 엔딩편이었다.

 지극히 청춘다운 이야기에, 청춘다운 갈등, 청춘다운 해결과- 앞으로의 미래를 그리는, 청춘다운 엔딩.

 마지막 트랙에서, 1년간 떨어뜨려놓았던만큼 서로를 애타게- 그리고 필사적으로 원하며 탐하는 청자와 순애 쨩의 모습과 대비되는- 전작 첫 번째 트랙의 재현은 약간 오글거리는 지점이지 않을까 싶다가도, 이 이상의 청춘같은 마무리는 또 없었겠다 싶을 정도로 최선인. 달달한 '순애' 그 자체의 엔딩.


 정말로 더할나위 없는, 깔끔한 후속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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