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셋이 좋아요."
"난, 셋이 좋아."
Track05 - 후회 따위 할 리가 없어 中
*갤럭시 버즈 프로를 사용하여 청취했습니다.*
「트랙 리스트」
track00_타이틀 콜 (04:31)
track01_처음이야? 그럼 전부 내게 맡겨 (38:43)
track02_뭐라 해야 할까요… 처녀, 받아주시면 좋겠는데… (31:31)
track03_힘내서 거짓말 했어 (39:06)
track04_자자, 오늘 하루 피로 전부 없에버리죠 (12:18)
track05_후회 따위 할 리가 없어 (15:09)
EXtrack_욕심 가득한 더블 가슴으로 멋진 아침을 (※10일 동안 한정)
「리뷰」
《별점》
★★★★★★★★★☆
[9/10]
아아, 저 젖가슴 사이에 끼이고 싶어라.. 같은 생각이 절로 드는, 커-다란 가슴이 돋보이는 두 사람.
청초한 미소녀 스타일의 키쿠에다 와카. 화려한 겉모습의 미소녀 갸루인 사쿠라바 카즈하.
그런 두 사람과 청자가 함께, 부활동이라는 명목으로 밀착 곁잠을 즐기다가- 자연스레 에로한 상황으로 흘러가버리게 된 뒤.
매번 야한 짓을 하다가 진상을 고백하고, 마음을 교환하여 이어지는 하렘 순애 시나리오.
아무래도 본편 자체가 시간이 끌릴 수밖에 없는, 나긋나긋한 '곁잠'이 메인 컨셉이라 그런가.
청취시간의 제한, 그리고 본편으로의 빠른 진입을 위해서인지. 스토리적인 부분이 그리 돋보이는 작품은 아니었다.
물론 이건 스토리가 없다, 라는 건 당연히 아니고. 스토리가 아쉽다, 라는 의미도 아닌.
정말 문자 그대로 '돋보이지 않는다'에 가까운. 그런 이야기다.
이건 일단 스토리적인 빌드업, 요컨대 설명이 다소 적은 편이었기에 벌어진 현상이었다.
당장 단순한 클래스메이트 이상의 느낌인 두 사람과의 관계 면에선, 타이틀 콜에서 겨우 '두 사람이 청자를 먼저 초대한 거 같은데, 두 사람쪽에서 이미 관심이 있는 거구나?'하는 정도로 유추가 가능하지만.
'이렇게 될 건 예상했잖아?' 같은 대사에서, 청초한 와카마저 따로 부정하긴 커녕 긍정하는 시점에서 '청자에게 이미 흑심까지 있었구나' 하는 것까지 파악은 가능하지만.
솔직히 본작의 내용만으로도 와카와 카즈하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엔 아무런 무리가 없긴 하지만.
아무래도 그런 뒷배경이 시간대순으로, '명확히' 제시되지는 않는다.
그리고 애초에 두 사람의 호감도가 MAX에 가까운 시점에서. 청자도 두 사람을 좋아하는 시점에서.
본작의 이야기랄 게 이불속에서 꽁냥대다가 사랑이란 감정을 서로 교환하는 게 전부라는 점도 결정적.
물론 이렇게 작품 자체의 이야기가 심히 단조로운 것도 있긴 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생각하지 말고 젖탱이 사이에서 흐히히힣 잠들어라" 같은 느낌으로 구성되어있기도 한지라.
그 와중에도 순애 작품으로서의 면모를 잘 챙기고 있기도 하고. 전체적인 스토리는 느낌적인 느낌으로 이해가 가능하기도 하고. 스토리 자체가 청자와 와카, 카즈하간의 꽁냥꽁냥을 제외하면 최소한으로만 다루려는 게 느껴져서.
작품을 전체적으로 생각해보니, 이 정도면 충분하고도 남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좋은 하렘 순애였습니다.
그리고 본작의 사운드.
이 부분의 경우, <곁잠 부활동>이 메인 컨셉이다보니, 본작은 아오하루 작품 중에서도 잔잔한 느낌이 강하다. 하술하겠지만, 완전히 잔잔한 건 또 아니더라도. H씬에 돌입하기 전 파트라든가. H씬이 종료된 뒤 파트, H씬의 전개 자체가 그러하다.
기본적으로 시트와 이불이 스치는 소리. 살결이 스치는 소리.
토닥이는 소리, 숨소리, 하품하는 소리, 그리고 두 사람이 밀착한 채, 좌우음향으로 속삭이는 목소리...
그 와중에 성우의 보이스- 일단 와카는 둘째치고, 카즈하의 목소리가 생각보다도 하이톤이라 괜찮을까 싶었는데. 속삭이는 부분은 기대 이상이었다. 좋았다. 오히려 활발한 갸루 캐릭터의 특징이 잘 살아서, 더 야릇해서 좋았다.
다만 호흡과 교성이 조금 격해지는 부분에서는, 개인적인 기대엔 살짝 못미친 부분도 있었던 게 유일한 마이너스 포인트.
구체적으론 본격적인 섹스가 나오는 두 번째 트랙. 이 트랙에서라도 잔잔한 슬로우 섹스가 아닌 것이 심히 아쉬운 부분이었다.
평범한 아오하루 동음 스타일의 섹스임을 감안하면, 분명 나쁘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곁잠이라는 게 컨셉이라면 이런 부분에서도 듣기 편한 스타일로 갔으면 좋았을 텐데. 카즈하 쨩이 느긋하게 귀를 핥아주는 것까진 좋았지만, 청초한 이미지와는 와카가 꽤나 헐떡여주는지라. 제가 바라는 형태가 아닌 것이 굉장히 아쉬웠단 거다.
거기에 곁잠이라면서, 섹스가 이리 격한 건 아무래도 컨셉과 살짝 어긋나는 게 아닌가 싶어지기도 하는 마음도 있기에 더욱이.
아무튼.
첫 번째 트랙에서는 주인공을 나데나데하며 재우려는 와카, 그런 와카와는 달리 에로한 말을 속삭이는 카즈하의 대비가 좋았다.
아무것도 모르는 와카와, 그런 와카를 앞에 둔 채 청자의 자지를 핸드잡을 해주는 시추에이션.
서로 다른 의미로 꺼낸 말이 겹치는 연출도 좋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와카의 앞에서 자지 문질문질당한다는 배덕감도 좋았고.
상술했듯 '애당초 와카도 이런 짓 하려고 했다~' 라는 전개도 좋았고.
그리고 두 사람이 정액을 꿀꺽꿀꺽 삼키는 사운드, 특히나 맘에 드는 부분이었다.
두 번째 트랙.
이것도 상술했듯 섹스 부분에 대해선 필자의 기대와 다른 방향이었던지라 아쉽긴 했는데.
그래도 와카를 향한 질내사정이 끝난 후, 카즈하의 청소 펠라 파트는 좋았다.
이미 스위치가 눌린 와카가 귀에서 야릇한 말을 속삭이는 것도. 카즈하에게 '장난'치기를 먼저 제안하는 것도.
펠라치오의 사운드 자체가 퀄리티가 높아서, 더 만족스러웠다.
세 번째 트랙.
어딘가 솔직하지 못한 카즈하를 와카가 떠밀면서 시작되는 카즈하와의 딥키스 섹스.
와카와 카즈하, 그리고 청자와의 키스씬. 굉장히 맘에 들었습니다. 입속을 전체적으로 헤집는, 아주 끈적한 키스는 아니었지만.
충분히 베로츄라고 불릴만한 영역의 그 딥키스 섹스씬은, 당연하게도 뜨거운 것.
그리고 네 번째, 다섯 번째...
본작에서 등장하는 H씬 전부, 필자가 기대했던 '잔잔함'에서는 살짝 어긋난 느낌이라.
그 기대에 어긋났음에도 받아들일 수 있는, 서로의 감정을 고백하고 펼쳐지는 마지막 트랙의 하렘H를 제외하면, 퀄리티만큼은 굉장히 높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H씬 도중 카즈하의 미미나메가 몇 번 등장하는데.
아오하루 작품 내에서도 상당히 끈적한 느낌이라, 굉장히 만족스러운 점이었다.
총평을 하자면, 순전히 필자라는 개인의 취향과 기댓값에 문제가 있어서 그렇지.
하렘 순애를 선호한다면 당당하게 추천할 수 있는 작품이다.
게다가 H씬이 그리 잔잔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천박한 느낌도 아니라서. 첫 번째 트랙을 제외하면 자면서 들을 건 아니지만, 사람에 따라선 느긋하게 들을 만할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고.
스토리가 중점이 아니긴 하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방치되지 않고 복선처럼 깔려있는 작품이고.
캐릭터들의 마음이 아주 주요하게 다뤄지진 않지만, 상술한 것처럼 대충이나마 연상할 수 있는 요소가 있을 뿐더러. 그것을 청자에게 납득시키는 걸 포기하지도, 실패하지도 않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직진하게 된, 세 사람의 이불 속 달달한 청춘 에로러브 스토리.
압도되는 가슴 사이에 끼인 채, 에로틱한 곁잠을 자는 세 사람의 스토리.
그저 취향 이슈만 제외하면, 정말로 잘 들었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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